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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푸홀스?’ 에인절스, 연봉 335억원 '먹튀' 업튼 트레이드냐 지명할당이냐 ‘고민’

2022-01-05 01:04

저스틴 업튼
저스틴 업튼

LA 에인절스가 저스틴 업튼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에인절스는 지난 2017년 말 업튼과 5년 1억6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업튼은 그해 8월 말 웨이버 트레이드를 통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에인절스로 이적했다.

에인절스는 시즌이 끝나자 타율 2할7푼3리, 35홈런, 109타점을 기록한 업튼을 잡아두지 않을 수 없었다.

업튼은 에인절스의 기대에 부응했다. 2018시즌 타율은 다소 떨어졌지만 30개의 홈런을 쳤다.


그러나 이후 업튼은 내리막 길을 걸었다.

잦은 부상 때문에 출전 횟수가 줄어들었다. 2019시즌 63경기에 나서 타율 2할1푼5리에 12개의 홈런을 치는 데 그쳤다. 60경기로 치러진 2020시즌에는 42경기에서 타율 2할4리로 부진했다.

2021시즌에서도 그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89경기에서 2할1푼1리의 타율과 홈런 17개를 기록했다. 몸값에 비해 턱 없이 부진한 성적이었다.


계약 마지막 해인 2022년에 그는 2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게 돼 있다.

이에 에인절스는 업튼을 트레이드할지 지명할당(DFA)으로 사실상 방출할지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만한 연봉을 안고 업튼을 데려갈 팀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방출밖에 길이 없어 보인다.

에인절스는 10년 계약의 마지막 해인 2021시즌 도중 홈런 타자 앨버트 푸홀스를 사실상 방출했다. 푸홀스는 LA 다저스에서 시즌을 마쳤다.

업튼의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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