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손흥민이 거기 있었다” “콘테 체제 후 최고의 경기”...스퍼스웹, 손흥민에 평점 9

2021-12-03 09:52

손흥민과 레길론이 골을 합작한 후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토트넘 트위터 캡처]
손흥민과 레길론이 골을 합작한 후 기쁨을 함께 하고 있다. [토트넘 트위터 캡처]

손흥민(토트넘)이 올 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EPL 홈 경기에서 팀이 득점한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 진영을 휘젓더니 전반 12분 팀의 첫 골을 만들어냈다.

비록 상대의 자책골로 판명됐지만, 손흥민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인상적이었다.


후반전에서도 손흥민은 공간을 이용한 특유의 돌파력을 과시했다.

결국 후반 20분 역습 기회에서 그림 같은 합작 골을 터뜨렸다. 공을 잡은 해리 케인이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하자 레길론은 이를 잡아 치고 들어갔다.

손흥민은 케인이 공을 잡았을 때부터 상대 문전을 향해 달렸다. 레길론은 손흥민이 달려오는 것은 보고 왼발로 낮게 패스했다.


손쌀같이 달려온 손흥민은 가볍게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완벽한 콤비 플레이로 골을 넣자 토트넘 팬들은 열광했다. 이보다 더 좋은 장면은 일찍이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선수들이 연습한 대로 골을 넣자 환호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에게 인색한 평점을 주기로 유명한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 웹은 이날 만큼은 선수들에게 후한 점수를 주었다.

손흥민에게는 팀내 최고 점수인 9점을 주었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이 첫 번째 골을 위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날렸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거기에 있었다. 콘테 감독 체제 하에서 최고의 경기를 했다”고 극찬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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