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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미 손파이더맨' 손흥민, 5호골 후 영화 ‘스파이더맨’ 홀랜드 위한 스파이더맨 세리머니 펼쳐

2021-12-03 09:33

손흥민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트넝  트워터 캡처]
손흥민이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토트넝 트워터 캡처]
영화 ‘스파이더맨’의 주인공 톰 홀랜드는 최근 GQ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토트넘 팬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GQ는 “홀랜드가 손흥민의 빅팬”이라고 귀띔했다.

손흥민도 GQ와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랬어였을까.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와의 홈경기에서 후반전 시즌 5호 골을 터뜨렸다. 2-0 승리를 결정짓는 골이었다.

팬들은 손흥민이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찰칵’ 세리머니를 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스파이더맨이 양팔로 거미줄을 뿜는 제제스처를선보였다.

홀랜드를 위한 세리머니였다.

그리고는 ‘찰칵’ 세리머니가 이어졌다.

손흥민은 이날 토트넘이 넣은 2골에 모두 기여했다.

전반 12분 손흥민은 왼쪽에서 수비를 앞에 두고 드리블 돌파 이후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했다.

문전에 있던 벤 데이비스가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데이비스의 골은 브렌트포드의 세르지 카노스 머리를 맞고 골 안으로 들어간 것으로 판명돼 자책골로 기록됐다.

데이비스의 골은 말아갔고 손흥민의 시즌 2호 어시스트 역시 사라졌다.

그러나 후반전 손흥민은 완벽한 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역습 기회에서 해리 케인이 세르히오 레길론에게 스루패스를 했고 레길론은 오픈 기회에서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손흥민을 보고 침착하게 낮고 빠르게 패스했다.

득달같이 문전으로 쇄도하던 손흥민은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그림 같은 골이었다.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 웹은 “손흥민이 첫 번째 골을 위해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날렸고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기 위해 거기에 있었다. 확실히 지금까지 C콘테 감독 체제하에서 최고의 경기를 했다”며 “그는 자신의 새로운 10번 역할에 익숙해진 것 같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게 평점 9점을 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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