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토트넘 안 가길 잘했네’ 토미야스, 아스널서 ‘미스터 꾸준함’ 칭호 받으며 맹활약

2021-12-03 02:11

토미야스 타케히로 [아스널 공식 트위터 캡처]
토미야스 타케히로 [아스널 공식 트위터 캡처]

지난 8월 세리에A 볼로냐 FC의 수비수 토미야스 타케히로(23)는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하는 줄 알았다.

토트넘은 일찌감치 토미야스를 점찍고 볼로냐와 협상을 벌여 그의 영입은 확정되는가 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볼로냐가 갑자기 토미야스의 이적료를 높여달라고 토트넘에 요구한 것이다.


그러자 토트넘은 난색을 표하며 토미야스 영입을 포기했다.

이때 아스널이 재빠르게 볼로냐와 협상을 시작했고, 결국 토미야스는 극적으로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 이적후 토미야스는 “나는 토트넘으로 가는 줄 알았다. 그러나 나는 거절했다. 아스널이 우리에게 접근했고 나는 주저 없이 찬성했다”고 말했다.


아스널 팬들은 토미야스의 영입을 탐탁치 않게 여겼다. 크게 기대하지도 않았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자 그들의 태도는 180도 달라졌다.

기술이나 공격력으로 눈길을 끄는 일은 없지만, 아스널이 요구하고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강점은 꾸준함에 있다. 상대 크로스를 차단하고 헤딩으로 경쟁하며, 상대 윙의 위협을 무력화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

이에 영국 매체 더선은 그에게 ‘미스터 꾸준함’이라는 칭호를 부여했다.

9월에는 아스널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트넘에 가지 않은 것이 토미야스에게는 득이 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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