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괴물’ 자이언은 빨리 돌아오라고 하는데, 하치무라는 돌아와도 ‘자리가 없다’

2021-12-03 00:31

르브론 제임스와 대결하고 있는 자이언 윌리엄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르브론 제임스와 대결하고 있는 자이언 윌리엄슨.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2의 르브론 제임스’로 평가받고 있는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펠리콘스)과 일본 국적의 루이 하치무라(워싱턴 위저즈)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자이언이 빨리 코트에 복귀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반면, 워싱턴은 루이 자리 마련하는 데 골머리를 앓고 있다.

자이언은 발 부상으로 시즌 개막 후 결장하고 있다.

최근 팀원들과 훈련을 함께 하는 등 복귀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올리언스에서 자이언이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다.

올 시즌 뉴올리언스는 6승 18패로 서부 콘퍼란스 15개 팀 중 14위에 머물고 있다.

뉴올리언스가 자이언의 복귀가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바라는 이유다.

NBA 3년 차인 자이언은 지금까지 85경기에 출전, 평균 25.8점에 7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루이 하치무라
루이 하치무라


루이는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대표로 맹활약한 후 개인 사정으로 결장하고 있다.

최근 팀 훈련에 참가하며 본격적인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루이가 없는 동안 그를 대신해 출전하고 있는 파워포워드 카일 쿠즈마가 매우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어 워싱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쿠즈마는 리바운드에서 팀을 이끌고 평균 5.9개의 3점슛 시도에서 35.5%의 성공률을 보였다. 또한 수비에서 견고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으며,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인 클러치 샷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덕분에 워싱턴은 14승 8패로 동부 콘퍼런스 2위에 올랐다.

워싱턴의 고민은 간단하다. 루이가 복귀해서 자칫 팀의 상승세가 꺾일 수가 있다. 루이가 제 기량을 발휘할지도 미지수다.

루이가 제 페이스를 찾아도 고민이다. 다른 선수들이 출전 기회가 없다며 불만을 터뜨릴 수 있고, 이는 트레이드로 이어질 수 있다.

루이는 지금 워싱턴에서의 농구 인생 기로에 서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