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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아노트] 혼란스러울 황희찬...잇따른 이적 소문에 경기 집중력 하락 우려

2021-12-02 02:27

황희찬
황희찬
자의든 타의든 이적 소문이 나면 선수들은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특히, 젊은 선수들은 더욱 그렇다.

이는 자칫 경기 집중력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다.

황희찬(울버햄튼)이 잇따른 이적 소문에 혼란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울버햄튼의 완전 이젹 소식에 이어 리버풀, 맨시티가 그의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레스터시티도 황희찬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제 겨우 프리미어리그에서 10경기 만을 치른 선수치고는 대단한 관심이다.

그 만큼 황희찬의 활약상이 인상적이라는 사실을 반증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문제는 본인이 이 때문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아직 완전히 프리미어리그에 정착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이적 소문이 난무할 경우 경기에 집중할 수가 없어진다.

시즌 초와는 달리 황희찬은 4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했다.

울버햄튼이 그를 라이프치히에서 임차한 것은 그의 득점력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4골을 몰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다.

그러나 이적 소문이 난 후부터 황희찬은 침묵하고 있다.

상대 팀들의 견제가 심해졌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황희찬의 전반적인 경기력이 초반 보다는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이적 소문이 그의 경기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을 수 있다.

사실, 황희찬은 내심 울버햄튼에서 정착하길 바라고 있는지 모른다.

리버풀, 맨시티, 레스터시티와 같은 강팀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제대로 잡지 못할 수 있다. 매 경기 교체 요원으로 전락할 주도 있다.

황희찬에 대한 팬들의 눈 높이가 높아진 것도 부담스럽다.

일부이긴 하지만, 그의 경기력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어린 황희찬이 집중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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