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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훈 무승부, 김동훈 1패-이집트 3쿠션 월드컵 4R

2021-12-01 18:47

안지훈(사진)이 예선 최종라운드 첫 경기서 무승부,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다. 그러나 김동훈은 그웬달 마르셀에게 32:40으로 패했다.

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사진제공=파이브앤식스


안지훈은 1일 열린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 3쿠션 월드컵’ 4라운드 1차전 B조 경기에서 막판 5연타를 몰아치면서 9점차를 극복, 극적으로 무승부를 연출했다.

안지훈은 29이닝에서 두 차례나 타임을 불렀다. 37점에서 한 타를 친 후 타임을 불러 39점째를 올렸고 다시 난구가 서자 타임을 한 번 더 요청한 후 넣어치기 원뱅크 샷을 성공, 먼저 40점에 도달했다.

후구인 베리 반 비어스가 못치면 승리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38점의 비어스가 포지션 공을 무난히 친 후 연타를 쏘면서 40점에 이르러 40:40으로 비겼다.

안지훈은 초반 좀처럼 연타를 치지 못해 끌려 다녔다. 하지만 25:34로 뒤지고 있던 22이닝에서 5연타를 터뜨려 30:34로 따라붙었다.

한참 앞서나갔던 반 비어스는 안지훈이 빠르게 쫓아오자 실수를 연발했으며 특히 28이닝에선 아주 얇게 치려다가 공을 한 개도 못 맞췄다.

안지훈은 24이닝과 25이닝에서 연타를 친후 27이닝에서 다시 2점을 더해 37:37로 균형을 맞추면서 패배 직전의 게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안지훈과 베리 반 비어스는 똑같이 승점 1점을 확보, 남은 1 경기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이 결정된다.

C조의 김동훈은 19이닝까지 27:24로 앞섰으나 결정적인 순간 3이닝 공타로 헛손질하는 바람에 역전패 했다.

그웬달 마르쉘은 24이닝에서 7연타를 폭발시키며 38:32로 역전한 후 25이닝에서 2점을 마저 획득,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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