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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뺐나. 몸은 말라도 컨디션은 최고. 전 밴텀급 챔피언 코브란트, 12일 플라이급 데뷔전

2021-12-01 11:41

전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가 12일 플라이급 데뷔전을 치른다. 2체급 챔피언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무대지만 살을 너무 많이 뺀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7파운드를 감량한 전 밴텀급 챔피언 가브란트(사진출처=가브란트 인스타그램)
7파운드를 감량한 전 밴텀급 챔피언 가브란트(사진출처=가브란트 인스타그램)


가브란트는 2016년 10월 밴텀급 최강 챔피언 도미닉 크루즈를 꺾고 25세의 젊은 나이로 챔피언이 되었다.

예상을 뒤엎은 결과였고 그의 강력한 펀치가 당분간 밴텀급을 지배할 것이라고 보았으나 1차 방어전인 2017년 UFC 217에서 TJ 딜라 쇼에게 져 타이틀을 잃고 말았다.

타이틀을 딸 때도 갑작스러웠지만 잃을 때도 순식간이었다. 2회 KO패하면서 첫 패전을 안은 가브란트는 절치부심, 2018년 8월 복수전에 나섰지만 이번엔 1회 KO패 함으로써 타이틀과 멀어졌다.

그래도 재기를 노리며 계속 밴텀급을 두들겼으나 전적이 영 시원찮았다. 최근 5경기 성적이 1승 4패다.

2020년 6월 하파엘 아순사오에겐 이겼지만 딜라쇼에게 2번 진 후 2019년 3월 페드로 무뇨즈, 2021년 5월 롭 폰트에게 패했다.

가브란트는 밴텀급에서의 방황이 길어지자 10파운드를 줄여 플라이급 도전에 나섰다. 한 체급 하향 조정한 것으로 플라이급의 첫 옥타곤이 12일의 카이 카라 프랑스와의 대결이다.

프랑스는 플라이급 6위로 가브란트가 감량만 잘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

하지만 최근 인스트그램에 올린 그의 몸을 보며 팬들은 지나치게 말랐다며 힘을 쓸 수 있겠느냐고 걱정했다.

누리꾼들은 “전혀 건강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행운을 빈다” , “너무 마른 것 같다.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브란트는 한편으론 걱정되지만 또 한편으로 기다려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플라이급에서 다시 한번 타이틀을 획득, 2체급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했다.

“플라이급에서 새롭게 경쟁하는 것이 무섭기도 하다. 이것은 나에게 큰 싸움이다. 도미닉 크르즈와 경기할 때처럼 새 경쟁자들을 기절시킬 것이다. 약 2개월 동안 감량으로 5~7파운드를 줄였다. 몸 상태가 매우 좋고 기분도 좋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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