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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앞에만 서면 제임스는 왜 작아지는가...크루즈 미국 상원의원 “제임스, 돈 때문에 중국 두려워해”

2021-11-25 01:24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가 중국 문제에 대해 침묵하자 동료는 물론이고 정치인까지 나서 비판하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의 빅맨 에네스 칸터는 최근 제임스가 중국 인권 문제에 대해 입을 다물자 ‘돈밖에 모르는 킹’이라며 힐난했다.

이에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인 테드 크루즈가 칸터를 옹호하며 제임스 비판에 열을 올리고 있다.

크루즈 의원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얼마나 많은 벌어야 충분한가? 제임스는 수천만 달러를 벌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더 많은 것을 원하기 때문에 중국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라고 적었다.


제임스는 홍콩에서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범죄인 인도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해졌을 때도 중국편을 들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제임스는 대릴 모리 당시 휴스턴 로키츠 단장이 홍콩 시위대를 지지하는 내용의 글을 트위터에 올리자 “모리가 홍콩 시위 상황을 잘 모르는 상태였을 것”이라며 “트위터를 조심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NBA 선수들이 홍콩 시위에 대해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제임스의 이 같은 발언은 그가 평소 인종 갈등이나 미국 사회 내 불평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말해왔다는 점에서 비난의 대상이 됐다.

제임스는 중국에서 제조업체이자 의류 판매자로서 상당한 사업을 하고 있는 나이키와 사실상의 종신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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