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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이다" 타격 2관왕이 MVP 7위? 베네수엘라 언론 “미국 기자들, 페레즈 무시했다” 맹비난

2021-11-23 04:00

살바도르 페레즈
살바도르 페레즈


베네수엘라 언론이 베네수엘라 출신 포수 살바도르 페레즈(캔자스시티 로열스)가 MVP 투표에서 고작 7위에 오른 것에 분노를 터뜨렸다.

메리디아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기자들이 페레즈의 업적을 무시했다”며 이들의 투표 기준에 의문을 표시했다.

페레즈는 2021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홈런 48개로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공동 1위를 차지했고, 타점 부문에서는 121개로 1위였다.

그런데도 정작 투표에서는 게레로, 마커스, 세미엔(토론토),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보다 못한 득표를 했다.

2위를 차지한 게레로는 48개 홈런과 111타점의 성적으로, 페레즈보다 낮았다. 다만, 타율에서 0.311로 페레즈의 0.273보다는 좋았다.

3위에 오른 세미엔은 타율, 홈런, 타점 모두 페레즈보다 나은 게 없었다.

4위 애런 저지는 타율에서 페레즈보다 나았을 뿐 홈런과 타점에서 뒤졌다.

5위 코레아는 타율에서 페레즈보다 다소 나았을 뿐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는 상대가 되지 않았다.

6위 라미레즈는 타율, 홈런, 타점 모두 페레즈에 미치지 못했다.

1위 오타니 쇼헤이도 페레즈에 비해 타율, 홈런, 타점 부문에서 모두 뒤졌다.

그런데도 그가 MVP에 선정된 것은 투수로도 빼어난 성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페레즈는 수비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했다.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아메리칸리그 3위에 올랐다.

메리디아노는 그럼레도 불구하고 페레즈가 7위에 그친 것은 말도 안되는 ‘스캔들’이라고 주장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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