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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20연타 사파타- 육셀, 12연타 쿠드롱-신정주, 5세트 10연타 강민구-조재호 8강전-휴온스PBA챔피언십

2021-11-22 05:59

폭죽처럼 터진 연타 쇼로 사파타, 쿠드롱, 강민구가 8강에 올랐다. 신정주도 모처럼 8강행을 탔고 조재호와 육셀, 레펜스, 박광열도 16강전을 통과했다.
연타 쇼를 펼치며 8강에 오른 쿠드롱, 사파타, 강민구(왼쪽부터. 사진출처=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연타 쇼를 펼치며 8강에 오른 쿠드롱, 사파타, 강민구(왼쪽부터. 사진출처=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사파타는 21일 열린 열린 ‘휴온스 PBA챔피언십’ 16강전(소노캄 고양) 에서 2이닝 20연타로 김재근을 3-2로 제쳤다.

사파타는 1-2로 지고 있던 4세트 2이닝에서 12연타를 터뜨려 세트를 마무리 한 후 새롭게 시작한 5세트 1이닝에서 8연타를 쏘았다.

두 세트에 걸친 것이어서 공식 기록으로는 잡히지 않지만 실패 없이 이어서 성공한 20연타의 특이한 기록이다.

사파타는 위마즈를 3-2로 꺽은 육셀과 8강전에서 싸운다.

32강전에서 10연타를 쏘아 올렸던 쿠드롱은 정재권과의 16강전 2세트 5이닝에서 12연타를 터뜨렸다.

이 연타로 15:7로 이긴 쿠드롱은 1세트 7연타, 3세트 8연타 등 매 세트 연타쇼를 펼치며 정재권을 3-0으로 완파했다.

쿠드롱은 오랜만에 8강 고지에 나타난 신정주와 4강행을 다툰다.

신정주는 1, 3세트 세트 포인트 싸움에서 모두 이겨 이호영을 3-0으로 꺾었다. 신정주는 자칫 첫 세트를 내줄 뻔 했다.

3이닝 5연타등 5이닝 연속 득점으로 5이닝만에 14점에 도달, 쉽게 이기는 듯 했으나 마무리 펀치가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 2이닝에 4연타를 쳤던 이호영은 3이닝에 8연타를 터뜨려 신정주를 강하게 압박했다.

마지막 ‘돗대’를 세 차례나 실패, 승리가 희미했으나 이호영이 함께 헤매는 바람에 결정타를 날릴 수 있었다.

1점차 신승이지만 이 1점이 3-0 완승의 기틀이 되었다. 2세트를 15:2로 이긴 신정주는 3세트도 14:14에서 시소게임을 벌였다.

한 방 싸움은 경험자가 아무래도 유리하다. 경력은 적지만 챔피언십 우승의 경험이 있는 신정주가 이번에도 마무리 펀치를 먼저 날려 8강행 티켓을 챙겼다.

조재호는 조금 애를 먹었다.

우승 후보 강동궁을 제치고 올라 온 이태현의 저항이 대단했다. 3-1로 쉽게 이긴 것 같지만 결코 쉽지 않았다.

8연타를 쏜 3세트는 간단하게 이겼지만 4세트는 막판 까지 마음 놓을 수 없었다. 이태현이 포기한 듯 하다가 다시 쫓아와 당할 뻔 했다.

이태현은 11이닝 5연타, 12이닝 4연타등 두 이닝에 9득점으로 조재호를 강하게 압박했다.

하지만 조재호는 백전노장 답게 그가 쫓아오는 걸 보면서 특유의 난구 풀이로 매치 포인트를 따냈다.

조재호는 결승 최다 진출의 강민구와 양보 없는 4강다툼전을 벌인다.

강민구도 5세트까지 가는 등 꽤나 고생했다. 11점제의 마지막 5세트 6이닝에서 터뜨린 10연타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8강엔 한국 선수 4명, 외국인 선수 4명이 진출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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