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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롱 결승. 초반 20이닝 공타 부진 딛고 김명희에 역전승. 강지은과 최후 대결-휴온스LPBA챔피언십

2021-11-21 18:52

스롱 피아비가 5개월여만에 결승에 진출, 프로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결승에 오른 스롱 피아비(사진출처=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결승에 오른 스롱 피아비(사진출처=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스롱은 21일 열린 ‘휴온스 LPBA챔피언십’ 4강전(소노캄 고양)에서 김명희게 첫 세트를 내주며 애를 먹었으나 2~4세트를 내리 잡아 3-1로 승리했다.

김명희는 초반 강하게 나갔다. 1세트를11:3으로 이겼다. 김명희는 8강전에서 김가영, 4강전에서 김민아를 누르고 올라 온 하윤정을 2-0으로 완파한 숨은 실력자였다.

스롱의 컨디션이 워낙 저조, 1세트를 이길 때만 해도 이변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싶었다. 하지만 김명희가 더 이상 치고 나가지 못했다.


스롱이 2세트 초반 3이닝 공타를 날리는 등 12이닝까지 4점 밖에 올리지 못해 한 세트를 더 딸 수 도 있었다.

그러나 그 역시 7이닝 공타를 날리며 제자리 걸음, 결국 13이닝 3연타 후 15, 16이닝 2연타를 쏜 스롱에게 8:11로 졌다.

2세트까지 무려 20이닝이나 공타를 날렸던 스롱 피아비였지만 일단 반전의 기회를 잡자 챔피언의 공력을 발휘하기 시작했고 기세를 타지 못한 김명희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김명희는 3세트 초반 5이닝을 공타로 날려 버렸다. 그 사이 컨디션을 되찾은 스롱은 5이닝 4연타 등 5이닝연속 득점으로 9:1까지 앞서 나갔다. 그리고 10이닝 세트포인트로 11:3승을 거두었다.

세트 스코어 2-1. 스롱 쪽으로 승부의 추가 기울었으나 김명희가 1세트에서 5연타를 폭발 시켜 새로운 전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그것이 김명희의 마지막 힘이었다.

5연속 이닝 공타를 날렸다. 찬스를 잡고도 더 나가지 못하자 스롱이 착실히 쫓아가 4이닝 3연타로 스코어를 5:5로 맞추었다.

김명희가 7이닝 2연타로 다시 리드를 잡으며 안간힘을 썼으나 돌아선 7이닝 말 스롱이4연타를 쏘아 올려 김명희의 추격에 찬 물을 끼얹었다. 11:8에스롱의 3-1 역전승이었다.

스롱은 먼저 결승에 올라 간 강지은과 두 번째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되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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