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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호, 판정 석패. 타격 우세했으나 야히아 그래플링 극복 못해- UFC밴텀급

2021-11-21 09:10

강경호가 강한 주먹을 던지고도 그래플링에 말려 판정패 했다.
4연승 작성에 실패한 강경호(사진출처=UFC)
4연승 작성에 실패한 강경호(사진출처=UFC)

강경호는 21일 열린 ‘UFC파이트나이트198’ 밴텀급 경기에서 야히아를 두 차례나 다운 시켰으나 야히아의 그래플링을 극복하지 못하고 만장일치 판정패 했다.

23개월여만에 옥타곤에 오르는 강경호였다. 경기 감각을 걱정했으나 전혀 문제 없었다.

아주 익숙한 곳인 듯 주먹을 앞세워 야히아를 압박했다. 1회 중반 강력한 라이트로 다운 시키기 전부터 날카로운 잽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문제는 그래플링이었다.

주짓수 블랙벨트인 야히야는 특기인 그래플링 싸움을 벌이기 위해 강경호의 하체를 노렸다. 중반 킥을 시도하던 강경호의 발을 잡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고 그라운드로 내려갔다.

강경호가 강력하게 저항,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했다. 강경호는 1회 타격에서 52-18로 앞서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그래플링 밖에 없는 야히아는 2회 초반 강경호를 또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2분여간 백에서 강경호를 잡고 늘어졌다. 결정적인 순간은 없었으나 일단 야히아가 라운드를 가져갔다.

3회초 강경호의 주먹이 다시 터졌다. 라이트를 야히아의 얼굴에 넣어 다운 시켰다. 그러나 야히아가 급하게 대시하는 강경호에게 역공, 상위에서 압박하는 유리한 자세에서 끝까지 그라운드 싸움을 끌고 갔다.

야히아가 그라운드에서 경기를 지배, 심판 판정을 유리하게 가져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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