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박항서 감독 “승점 1을 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제 알겠다”...일본에 0-1 패한 후 "선수들 자신감 결여" 지적

2021-11-12 01:01

박항서 감독
박항서 감독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승점 1을 따는 게 얼마나 힘든지 이제 알겠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이날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베트남은 5전 전패를 기록했다.

‘tuoitre’ 등 베트남 매체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두 팀의 레벨 차이가 너무 커서 일본 축구의 발전을 완전히 평가할 수는 없다”며 “베트남 선수들은 동남아 선수들과 경쟁하는 데 익숙하다. 일본과 같은 최고의 팀들과 경기할 때는 다소 자신감을 잃는다. 우리는 그들의 수준을 따라잡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이 월드컵 3차 예선에서 아직 승점이 없는 점에 대해 “5경기에서 져 스트레스를 받는 건 어쩔 수 없다. 내 축구 인생은 이제 승점을 얻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겠다”며 “이번 3차 예선의 팀들은 정말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유소년 축구부터 체계적으로 투자해야 한다. 당장은 정말 어렵다”고 했다.

박 감독은 올해 말 열리는 AFF컵 대회에 대해 “베트남이 월드컵 예선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최종 예선) 5경기는 매우 가치가 있다”며 “우리는 곧 AFF컵 우승을 목표로 싱가포르로 향한다. 이제 내 임무는 교체할 새로운 선수를 찾는 것이며, 팀 전체가 더 열심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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