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UAE전 하루 앞둔 벤투 감독 "잘 준비하겠다"

2021-11-10 19:12

벤투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벤투 감독[대한축구협회 제공]
"변명 없이 준비하겠다."(한국 파울루 벤투 감독)
"충분히 준비했다. 승리하기 위해 왔다." (UAE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
한국 축구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하루 앞둔 10일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승리를 장담했다. 아랍에미리트(UAE)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경기 전 준비하던 대로 해왔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일찍 한국에 들어와 준비 시간도 많았다"면서 "적응력 부분에서는 다른 변명할 여지가 없다. 선수들도 그렇고 나도 모두 자신감이 올라와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훈련 한 번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 전략을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변명 없이 UAE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경기력이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으면서도 A조 2위(승점 8·2승 2무)로 순항하고 있다.
홈에서 무승 3무 1패로 조 4위(승점 3)로 처진 UAE를 상대하는 일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UAE전에는 일부 주전들이 합류하지 못했다. 붙박이 원톱 스트라이커 황의조(보르도)와 주전 센터백 김영권(감바 오사카)이 다쳐 이들을 부르지 못했다.


또 공수의 핵심인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페네르바체)는 소속팀 경기가 늦게 끝나 전날 밤늦게야 팀에 합류했다.

황의조를 대체할 원톱 공격수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했다.

황의조의 '대안'으로 이번에 생애 처음 대표팀에 선발된 김건희(수원)에 대해서는 "그에게 도움을 주며 팀에 녹아들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하는 UAE 대표팀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왼쪽)과 카이우 카네두 코헤아[대한축구협회 제공]
기자회견 하는 UAE 대표팀 베르트 판마르베이크 감독(왼쪽)과 카이우 카네두 코헤아[대한축구협회 제공]


지난 5일 입국한 UAE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은 우리 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다"라고 경계심을 늦추지는 않았지만 "우리 선수단 모두 내일 좋은 경기할 준비가 돼 있고, 그럴 용기도 있다. 우리만의 축구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FIFA 랭킹은 우리나라가 35위, UAE가 71위다.
판마르베이크 감독은 또 "UAE와 한국의 시차가 5시간인데 도착해서 호텔에 투숙하는 과정도 부족한 점이 없었다. 훈련장 잔디 상태도 좋았다. 오늘 경기장에 도착해서도 확인했는데 상태가 좋고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훈련을 했다"고 경기 준비에 다시 한번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공격수 카이우 카네두 코헤아(31)는 추운 날씨와 한국의 홈 관중이 UAE의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필승 각오를 다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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