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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우승후보 맞대결에서 도로공사 3-0 완파

2021-10-20 22:01

야스민의 고공 강타[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야스민의 고공 강타[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여자 프로배구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첫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웃었다.

현대건설은 20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방문경기에서 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13 25-23 25-20)으로 완파했다.

지난 8월 컵대회에서 우승한 현대건설은 V리그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데뷔전에서 트리플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작성한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는 이날도 양 팀 최다인 18득점을 기록하며 빼어난 활약을 이어갔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외에도 양효진(12득점), 고예림(10득점), 이다현, 정지윤(이상 7득점) 등이 고르게 활약했다.

도로공사는 켈시 페인(16득점·등록명 켈시)이 고군분투했으나 공격 성공률 22.22%에 그친 박정아(8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같은 시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과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2 23-25 23-25 25-23 15-11)로 승리했다.

올 시즌 KB손보의 지휘봉을 잡은 후인정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43득점)와 홍상혁(21득점)이 64득점을 합작하며 KB손보의 공격을 이끌었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도 허수봉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5득점으로 대활약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다만 현대캐피탈은 OK금융그룹전에서 승점 3을 챙긴 데 이어 이날도 승점 1을 더하며 기대 이상의 선전을 이어갔다.

◇ 20일 전적

△ 남자부(의정부체육관)

KB손해보험(1승) 25 23 23 25 15 - 3

현대캐피탈(1승 1패) 22 25 25 23 11 - 2

△ 여자부(경북 김천체육관)

한국도로공사(1패) 13 23 20 - 0

현대건설(2승) 25 25 25 - 3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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