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주심 머리 발로 강타한 브라질 축구 선수 살인 미수 혐의 체포

2021-10-06 02:51

축구 선수에게 발로 차여 의식을 잃은 주심이 응급차에 실리고 있다. [beIN 스포츠 USA 트위터 영상 캡처]
축구 선수에게 발로 차여 의식을 잃은 주심이 응급차에 실리고 있다. [beIN 스포츠 USA 트위터 영상 캡처]
한 브라질 축구 선수가 경기 중 심판의 머리를 발로 차 경찰에 체포됐다.

‘beIN 스포츠 USA’는 4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오 그란데 두술주에서 벌어진 브라질 프로축구 2부 리그 상파울루-RS와 구아라니 경기에서 상파울루-RS의 윌리엄 리베이로가 주심 로드리고 크리베야로를 넘어뜨린 후 그의 머리를 발로 차 크리베야로가 의식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사건이 발생하자 응급차가 경기장에 들어와 크리베야로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며 군인 경찰은 리베이로를 현장에서 체포해 경찰에 넘겼고 전했다.

병원에 도착한 크리베야로는 이날 밤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리베이로를 살인미수혐의로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리베이로는 침이 0-1로 뒤지던 후반 15분 자신에게 경고를 준 주심에 앙심을 품고 그를 바닥에 쓰러뜨린 후 뒤에서 다시 발로 주심의 머리를 강하게 찼다.

주심은 의식을 잃었고 선수들이 급히 응급차를 불렀다.

이날 경기는 중단됐고 다음 날 오후 5시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후 두 구단 모두 리베이로의 행위를 비난했다. 상파울루는 ”어떤 챔피언십도 목숨을 걸만한 가치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장면을 영상으로 지켜본 팬들은 리베이로에게 영구 제명 또는 장시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려야 한다며 흥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