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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잘하면 뭐해?' 손흥민 ‘고군분투’, 아스널전서 시즌 3호골 ‘폭발’...토트넘은 ‘충격’의 1-3패

2021-09-27 04:35

손흥민
손흥민

손흥민(토트넘) 시즌 3호 골을 터트렸지만, 팀은 1-3으로 참패했다.

손흥민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 성발 출전,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34분 만회 골을 터뜨렸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공을 낮게 깔아 주자 골문으로 달려들던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달 29일 왓퍼드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시즌 2호 골을 터트린 이후 약 한 달 만의 득점포였다.


그러나 손흥민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전반에만 아스널에 3골을 허용, 3경기 연속 상대에 3골씩을 내주며 패했다.

아스널은 에밀 스미스 로우,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 부카요 사카가 차례로 골을 넣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3승 3패로 리그 11위로 추락했다.


반면, 개막 3연패에 빠졌던 아스널은 이후 3연승, 10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를 좌우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전반 22분 골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다. 전반 29분에는 케인이 손흥민의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경기 시작부터 토트넘을 몰아붙인 아스널은 전반 12분 만에 첫골을 얻었다. 사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낮게 깔아주자 문전으로 뛰어들던 스미스 로우가 오른발슛으마무리했다.

이어 전반 27분 스미스 로우가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중앙으로 내준 공을 이번에는 오바메양이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7분 후에는 오바메양이 케인의 태클로 흐른 공을 오른발로 차넣어 3번째 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전반전에서 부진했던 자펫 탕강가와 델리 알리를 빼고 에메르송과 올리버 스킵을 투입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좀처럼 만회 골을 터지지 않았다.

결국, 손흥민이 후반 34분 만회 골을 넣었으나 다 이상 추격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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