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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내가 정말 갱스터라고 생각하느냐? 나는 조폭이 아니야”...“우리는 정치인이 아니다. 스포츠만 잘하면 돼” NBA 스타 제임스 또 ‘저격’

2021-09-16 09:15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자신은 조폭이 아니라 착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즐라턴은 최근 프랑스TV와의 인터뷰에서 “40세에 가까운 당신은 여전히 강인한 사람이 될 수 있는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 “정말 나를 갱스터로 생각하나? 나는 조폭이 아니다”라며 “키가 거의 2미터에 육박하고 여전히 강인한 것은 내가 훈련하고 축구를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또 베니스 해변에서 운동을 해 ‘근육남’이 되었기 때문도 아니다. 나는 이렇게 태어났다. 나의 부모님은 위대하시다, 그것이 바로 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경기를 내 범위와 나이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25~30대만큼 빠르지 않기 때문에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나는 힘든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그럼 착하냐?”라고 묻자 그는 “그렇다. 나는 큰 마음을 가지고 있다. 당신이 나를 알지 못할 때, 당신은 나를 미워한다”고 주장했다.


즐라탄은 또 지난 3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포츠인의 정치 참여 문제를 놓고 뜨거운 설전을 벌인 데 대해 “나는 우리가 정치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정치는 사람들을 분열시킨다. 하지만 축구는 사람들을 하나로 묶는다. 큰 차이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나는 축구를 하지 않았다면 결코 만날 수 없었던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만났다. 축구는 사람들을 통합한다. 정치인은 (사람들을) 분열시킨다”라고 말했다.

즐라탄은 이어 “내가 정치인이 되려면 정치를 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잘하는 일만 해야 한다. 스포츠와 정치는 서로 다른 범주다. 지적인 사람이라면 이해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즐라탄은 제임스에게 “나는 당신이 하는 일이 경이롭지만, 사람들이 어떤 지위를 갖고 있을 때 그들이 하는 일과 동시에 정치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당신이 잘하는 일을 하라”고 일침을 놓았다.

그러자 제임스는 “이 플랫폼이 얼마나 강력한지, 내 목소리가 얼마나 강력한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고 반박했다.

자신의 영향력을 이용해 사회 및 정치 문제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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