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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4일 경기종합] '신본기 3타점 깜짝 활약' 선두 kt, 두산 7연승 저지

2021-09-14 22:31

kt 신본기 [kt wiz 제공]
kt 신본기 [kt wiz 제공]
선두 kt wiz가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이적생' 신본기의 3타점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의 6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kt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시즌 10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손가락을 다친 주전 유격수 심우준을 대신해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신본기가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선두 kt는 3연승을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날 LG 트윈스와 비긴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를 5경기로 벌렸다.

7위 두산은 6연승에서 멈춰 섰다.

두산 선발 미란다는 6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점) 피칭으로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달성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1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는 2018년 조시 린드블럼과 2020년 라울 알칸타라의 13경기를 뛰어넘는 두산 구단 역대 최다 기록이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KBO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무승부 진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3위 LG와 홈 경기에서 3-3으로 비겼다.

삼성은 12일 한화 이글스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뒤 이날 경기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삼성은 지난 10일 kt와 홈 경기에서도 2-2로 비기는 등 최근 5경기에서 1승 4무의 보기 드문 성적을 거뒀다.

KBO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온 탓에 전반기를 조기에 종료한 뒤 후반기에 한시적으로 연장전을 폐지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KBO리그엔 무승부가 속출하고 있다.

창원에서는 NC 다이노스가 개인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전민수의 홈런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10-8로 꺾고 단독 5위에 올랐다.

NC는 3연승을 달리면서 4위 키움에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프랜차이즈 스타 고 최동원 전 한화 이글스 2군 감독의 영전에 승리를 바쳤다.
롯데는 최동원 전 감독의 10주기인 이날 한동희의 맹타와 불펜의 힘을 앞세워 KIA 타이거즈와 광주 원정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인천에선 최하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11-5로 대파했다.

지난해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한화 선발 투수 닉 킹험은 7이닝 6피안타(2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4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9승(5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SK에서 한화로 트레이드된 노수광은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SSG는 4연패에 빠졌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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