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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쿠 멀티골' 첼시, 애스턴 빌라에 3-0 승리 …EPL 통산 두 번째 600승 달성

2021-09-12 08:21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AP=연합뉴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첼시의 로멜루 루카쿠[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7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로멜루 루카쿠(28·벨기에)의 멀티골을 앞세워 개막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EPL 통산 600승 고지를 넘어섰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 2021-2022 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루카쿠의 멀티골과 마테오 코바치치의 득점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개막 4경기에서 3승 1무(승점 10·골득실+8)를 따낸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10·골득실+8)와 승점과 골 득실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선두 자리를 내주고 2위에 랭크됐다.

이날 승리로 첼시는 EPL 통산 600승에 도달하며 맨유(690승)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600승 고지'에 올라섰다. 현재 아스널(598승), 리버풀(583승), 토트넘(483승) 등이 600승 달성을 노리고 있다.

첼시의 기념비적인 승리의 발판은 7년 만에 첼시 유니폼을 다시 입은 루카쿠가 책임졌다.

18세였던 2011년 8월 첼시에 입단했던 루카쿠는 재능을 제대로 꽃피우지 못하고 15경기에서 무득점을 기록한 채 2014년 7월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이후 급성장한 루카쿠는 세계적인 '골잡이'로 컸고, 지난달 13일 인터 밀란(이탈리아)을 떠나 7년 만에 첼시의 최고 연봉자(세후 주급 20만 파운드)로 복귀했다.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애스턴 빌라를 상대한 루카쿠는 전반 15분 코바치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1명을 발재간으로 따돌린 뒤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스널과 정규리그 2라운드 원정에서 '첼시 데뷔골'을 기록한 루카쿠가 홈구장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골 맛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루카쿠의 결승골로 전반을 1-0으로 마친 첼시는 후반 4분 만에 루카쿠의 득점을 도운 코바치치의 추가골이 나왔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루카쿠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슛으로 쐐기골까지 책임지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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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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