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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앞에만 서면 작아지는 제임스와 커리...3점슛 성공률이 '기가 막혀'

2021-09-08 00:01

커리와 제임스
커리와 제임스

‘킹’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와 ‘3점슈터의 대가’ 스테판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현역 선수 중 울트라 슈퍼스타들이다.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이나 슈팅력이 탁월하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이들의 활약은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전 시카고 불스)과 비교해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에게도 아킬레스건이 있다.

특정 팀에 약한 면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통계 업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제임스는 18년 NBA 경력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상대로 44차례(플레이오프 포함) 뛰며 평균 26.8득점, 8.2리바운드, 6.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그의 3점슛 성공률은 29.6%에 불과했다.


제임스의 통산 3점슛 성공률은 34.5%이고, 지난 시즌에는 36.5%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NBA 역사상 최고의 3점슈터로 평가 받고 있는 커리 역시 인디애나만 만나면 작아진다.

커리는 통산 경기당 8.6개의 3점슛을 시도했는데, 이중 43.3의 성공률을 보였다.

필드 골 시도는 경기당 17.4개였는데, 성공률은 47.7%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커리는 인디에나와의 두 차례 경기에서 철저하게 봉쇄됐다.

역시 스탯뮤즈에 따르면, 커리는 지난 시즌 인디애나를 상대로 경기당 평균 22.0득점, 6.0리바운드, 5.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표면적으로는 견고한 성적이다.

그러나, 3점슛 성공률은 9.5회 시도에 21.1%, 야투 성공률 19.0회 시도에 36.8%이었다.

그의 경력 평균보다 훨씬 낮다.

인디애나는 지난 1월 13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첫 번째 만남에서 골든스테이트를 104-95로 물리쳤다.

이때 커리는 20득점했다. 야투 성적은 7/17(41.1%)이었고, 3점슛 성적은 3/8(37.5%)을 기록했다.

2월 25일 인디애나에서 열린 두 번째 게임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인디애나를111-107로 물리쳤다.

그러나 이날 커리는 야투에서 7/21(33.3%), 3점슛에서 1/11(9.1%)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이 9%였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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