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고영준 결승골' K리그1 포항, 전북 격파…3위 도약

2021-09-01 21:31

고영준의 골에 기뻐하는 포항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영준의 골에 기뻐하는 포항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를 적지에서 잡고 프로축구 K리그1 3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0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전반 16분 고영준의 한 골을 끝까지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주춤했던 포항은 '에이스' 강상우가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빠진 가운데 값진 승리를 챙기며 6위에서 단숨에 3위(승점 39)로 뛰어올랐다.

전북은 승점 47로 2위를 유지했다. 6경기 무패(4승 2무)가 중단되며 선두 울산 현대(승점 54)와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공격수 일류첸코, 미드필더 최영준이 부상으로 이탈한 데다 공수 주축인 송민규, 이용마저 대표팀에 합류하며 전력 누수를 겪은 전북은 지난달 28일 10명이 싸운 수원FC와 비긴 데 이어 주춤한 경기력을 보였다.

전반 16분 포항의 2001년생 공격수 고영준이 기록한 시즌 3호 골이 그대로 결승 골이 됐다.

전민광의 스로인을 받은 이승모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슛이 몸을 날린 백승호에게 막혔으나 볼이 앞쪽으로 흘렀고, 고영준이 이를 따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열었다.

◇ 1일 전적(전주월드컵경기장)

포항 스틸러스 1(1-0 0-0)0 전북 현대

△ 득점 = 고영준③(전16분·포항)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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