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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도로공사 완파하고 컵대회 결승 진출... 김연경과 이재영·다영 자매 빠진 흥국생명 완파한 GS칼텍스와 우승 격돌

2021-08-28 19:55

(의정부=연합뉴스) 2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OVO컵 여자부 준결승 현대건설-도로공사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건설 코치진과 선수들이 결승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의정부=연합뉴스) 2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KOVO컵 여자부 준결승 현대건설-도로공사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건설 코치진과 선수들이 결승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프로배구컵대회 우승 길목에서 한판대결을 벌인다.
현대건설은 28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0(25-20 27-25 25-16)으로 완파했다.

GS칼텍스도 이어 벌어진 준결승에서 흥국생명을 3-0(25-14 25-13 25-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2019년 순천 대회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컵대회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지난해 제천 컵대회에서 축배를 들고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내리 휩쓰는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GS칼텍스는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두 팀은 2014년 안산 컵대회 결승에서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에는 현대건설이 우승, GS칼텍스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성형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현대건설은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를 거둬 전체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예선 4위 도로공사보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만 35세 공격수인 현대건설의 황연주는 승패의 분수령이 된 2세트에서 6점을 터뜨리는 등 11점을 몰아쳐 팀의 결승 진출에 앞장섰다.


정지윤이 블로킹 2개 포함 15점을, 황민경이 13점을 각각 거들었다.

GS칼텍스도 흥국생명을 손쉽게 따돌렸다.

김연경, 이재영·다영 자매가 한꺼번에 빠져나간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GS칼텍스의 삼각편대인 최은지(11점), 유서연(12점), 강소휘(12점)는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세 선수가 합작한 35점은 흥국생명 선수들이 올린 전체 공격 득점(33점)보다 많았다.

◇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

현대건설 3(25-20. 27-25, 25-16)0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3(25-14, 25-13, 25-20)0 흥국생명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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