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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싸움 울산·전북 승리…수원FC는 수원 꺾고 3위 도약

2021-08-25 22:20

울산 현대의 바코(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울산 현대의 바코(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선두 싸움을 이어갔다.

울산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서울을 2-1로 따돌렸다.

최근 리그에서 6경기 무패(4승 2무)를 이어간 울산은 승점 51을 쌓아 선두를 지켰다. 이날 포항 스틸러스를 2-0으로 물리친 2위 전북 현대(승점 46)와의 격차는 5로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최근 4경기 무승(1무 3패)에 그치며 승점 2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벤치에 있다가 일류첸코가 오른 발목을 다쳐 물러나면서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은 구스타보의 멀티골로 포항을 눌렀다.

구스타보는 후반 4분 만에 최영준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해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26분에는 한교원에 얻은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을 넣어 전북에 승리를 안겼다.

전북은 최근 5경기 무패(4승 1무)를 기록했다.

포항은 승점 35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바람에 순위가 3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올 시즌 세 번째 '수원 더비'에서는 방문팀 수원FC가 수원 삼성을 3-0으로 완파했다.

최근 2연승 한 수원FC는 승점 37을 쌓아 4위에서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아울러 수원FC는 올 시즌 수원과 세 번의 맞대결에서 2승 1무, 무패를 기록했다.

수원은 이날 패배로 최근 3연패 포함, 7경기 무승(1무 6패)으로 부진을 이어갔다.

수원이 정규리그에서 7경기 무승을 기록한 것은 2011년 4월 24일∼6월 11일(1무 6패) 이후 10년여만이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전용구장에서 송시우의 선제 결승골과 아길라르 추가골을 엮어 대구FC를 2-0으로 이겼다.

인천은 홈에서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6점을 쌓았다. 7위에 있던 인천은 4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이 올 시즌 연승을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3연승 뒤 이번이 두 번째다.

후반기 들어 경기력이 확 떨어진 대구는 5연패에 빠졌다.

◇ 25일 전적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FC 3(0-0 3-0)0 수원 삼성

△ 득점 = 잭슨 ①(후11분) 이영재 ③(후34분) 양동현 ⑥(후47분·이상 수원FC)

▲서울월드컵경기장

울산 현대 2(2-0 0-1)1 FC서울

△ 득점 = 바코④⑤(전27분, 전33분·울산) 조영욱①(후27분·서울)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2(1-0 1-0)0 대구FC

△ 득점 = 송시우③(전23분) 아길라르⑤(후18분·이상 인천)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2(0-0 2-0)0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구스타보 ⑧⑨(후4분, 후26분 PK·전북)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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