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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9월 월드컵 최종 예선 뛰는데 문제 없어"…축구협회, 햄스트링 부상 일축

2021-08-24 19:37

손흥민 [AFP=연합뉴스]
손흥민 [AFP=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의 허벅지 뒤 근육(햄스트링) 부상은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4일 "손흥민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두 차례에 걸쳐 확인했다. 9월 A매치를 앞두고 손흥민을 소집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2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토트넘 1-0 승)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27분 해리 케인과 교체됐다.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이 왼쪽 허벅지 뒷부위에 테이핑을 하고 출전하고, 워밍업을 일찍 마친 점 등을 들어 그가 왼쪽 허벅지를 다쳤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보도했다.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도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경기 전 워밍업 시간에 손흥민이 몸에 이상을 느꼈는데, 경기는 뛸 수 있다고 했다. 손흥민의 몸 상태를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바로 다음 날 9월 A매치 기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두 경기를 치르는 벤투호의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컨디션이 좋은 것으로 확인했다.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이날 손흥민의 몸 상태 체크 과정을 설명했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경기가 끝나자마자,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에 대표팀 의무팀 스태프가 손흥민에게 직접 전화해 그의 몸 상태가 대표팀 소집에 응하는 데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벤투 감독은 예정대로 손흥민의 이름이 포함된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23일 밤 한 번 더 손흥민의 상태를 확인했다. 이번에는 대표팀 팀닥터가 토트넘 팀닥터에게 전화해 몸 상태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손흥민은 오는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왓퍼드와 3라운드 한 경기를 더 소화한 뒤 귀국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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