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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희망이 보인다' 한국 여자 배구, 브라질 주포 탄다라 도핑 적발로 제외돼 4강전 유리한 발판

2021-08-06 12:59

 브라질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강타를 성공시키는 모습. [AFP=연합뉴스]
브라질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강타를 성공시키는 모습. [AFP=연합뉴스]
한국 여자 배구와 올림픽 4강에서 격돌하는 브라질에 적신호가 울렸다. 주포 탄다라 카이세타가 도핑 적발로 뛸 수 없게 된 것이다.

6일(한국시간) 탄다라가 도핑으로 적발 돼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는 이미 도쿄를 떠나 브라질로 귀국하는 중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이 정리된 이후에 입장을 내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탄다라의 도핑 양성 판정이 브라질도핑기구(ABCD)에 전달됐다면서 그가 올림픽에서 제외된다고 이날 발표했다.

탄다라는 올림픽이 열리기 전인 지난달 7일 시행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5년만에 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한국은 이날 오후 9시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브라질과 준결승전을 치른다.

브라질로서는 라이트 탄다라의 공백으로 전력에 큰 구멍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 4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8강전에서도 10득점을 올리면서 페르난다 로드리게스(17점), 가브리엘라 기마레스(16점)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으로서는 탄다라가 빠짐으로 서 준결승에서 한층 유리한 입장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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