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존 존스, 스티페 미오치치와 싸우게 될 것” 화이트 회장

2021-08-06 07:06

전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가 헤비급으로 월장한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의 첫 헤비급 대결 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라이트 헤비급의 존스(왼쪽)와 헤비급의 존스.
라이트 헤비급의 존스(왼쪽)와 헤비급의 존스.

미오치치는 지난 3월 프란시스 은가누에게 헤비급 타이틀을 잃자 곧 바로 은가누와의 리턴매치 겸 3차전을 원했다.

하지만 UFC가 은가누의 타이틀 전 첫 상대를 루이스-가네의 잠정 타이틀전 승자로 밝히자 조국인 크로아티아에서 타이틀을 되찾겠다는 계획을 포기했다.

대신 최근 존 존스가 원한다면 그와 싸우겠다고 말했다.


화이트 회장은 5일 풀 샌드 팟캐스트에 출연, “스티페가 존스와의 싸움을 수락했다. 아마 그 싸움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줄기차게 대전료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존스는 미오치치와 싸울 생각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사람들을 흥분시키지 마십시요. 나는 스티페와 싸우지 않습니다. 물론 싸우면 이기겠지만..”


하지만 존스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Champion 2022” 를 올렸다.

챔피언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낸 것으로 챔피언이 되자면 어쨌든 싸워야 하기에 막무가내로 피할 수는 없는 일이다.

존스는 지난 해 2월 마지막으로 옥타곤에 올랐다. 헤비급 몸을 만들기 위해 1년여의 시간을 보냈다고 해도 벌써 1년 6개월째 경기를 하지 않고 있다.

계속 은가누만 고집 하다가는 2년 그 이상을 실전 경험 없이 보낼 수 있다. 내년이면 은가누도 35세가 된다. 적지 않은 나이로 그 역시 큰 부담이다.

화이트 회장이 존스를 압박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한데 존스 역시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면서 옥타곤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화이트 회장은 존스에게 최종 안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존스가 원한다면 우선 스티페 미오치치와 싸울 수 있다. 다음이 은가누다. 하지만 은가누는 먼저 루이스-가네의 승자와 대결한다. 존스는 그 싸움의 승자와 싸울 수도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