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OKC 썬더, 차세대 슈퍼스타 샤이 길저스ㅡ알렉산더와 1935억원 대형 계약 임박

2021-08-02 06:00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
미국프로농구(NBA) 차세대 슈퍼스타로 성장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의 가드 샤이 길저스-알럭산더(23)가 5년 추정 1억6800만 달러(1935억 원)의 맥시멈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2일(한국시간) 알려졌다.

OKC 관계자에 따르면, OKC는 길저스-알렉산더와의 장기 계약에 사실상 합의했다. 사인 절차만 남았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인 리빌딩 모드에 돌입한 OKC로서는 다소 의외의 행보다.

OKC는 당초 길저스-알렉산더도 트레이드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과 바꾸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디트로이트가 이를 거부하는 바람에 트레이드가 불발됐다.

난감해진 OKC는 어쩔 수 없이 길저스-알렉산더와 장기 계약을 맺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갈팡질팡 행보에 팬들의 질타가 이어지자 OKC는 트레이드 무산과 길저스-알렉산더와의 장기 계약 배경 등에 대해 공식 해명하는 촌극을 벌였다.

길저스-알렉산더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1번째로 살럿 호니츠에 지명된 후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돼 클리퍼스 소속으로 NBA에 데뷔했다.

당시 닥 리버스 감독 하에서 클리퍼스의 주전으로 발탁되며 루키 시즌을 무난하게 보낸 그는 폴 조지와 카와이 레너드 영입의 희생자가 되며 OKC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주전들을 대거 트레이드시키며 리빌딩에 들어간 OKC는 길저스-알럭산더를 중용할 수밖에 없었고, 그는 이 틈을 타 NBA 스타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에서는 평균 23.7점을 올리는 등 OKC에서 홀로 빛났다.

[오클라호마시티(미국 오클라호마주)=장성훈 기자]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