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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여서정 도마 동메달…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

2021-08-01 21:03

[올림픽] 여서정 도마 동메달…한국 최초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


한국 여자 체조의 간판 여서정(19·수원시청)이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 한국 최초로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탄생했다.

여서정은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도마 결선에서 1, 2차 시기 평균 14.733점을 획득했다.

여서정은 레베카 안드라데(브라질·15.083점), 마이케일러 스키너(미국·14.916점)에 이어 동메달을 목에 걸어 1996 애틀랜타 대회 남자 도마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아버지 여홍철(50) 경희대 교수와 함께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父女)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역사를 썼다.

여서정은 1차 시기에서 자신의 이름으로 등재된 난도 6.2점짜리 '여서정'을 펼쳐 수행점수 9.133점을 보탠 15.333점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아 금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2차 시기에서 14.133점의 다소 박한 점수에 그쳐 평균 점수에서 두 선수에게 밀려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여서정은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을 땄다.

1988년 서울 대회 도마에서 박종훈 현 가톨릭관동대 교수가 동메달을 획득한 이래 한국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4개, 동메달 4개 등 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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