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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초년생' 소렌스탐, 13년 만에 우승 예약…US시니어 2타차 선두

2021-08-01 09:00

소렌스탐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소렌스탐의 티샷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영원한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13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을 눈앞에 뒀다.

소렌스탐은 1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의 브룩론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US 시니어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선두를 지켰다.

2위인 고국 선배 리셀로테 노이만(스웨덴)을 2타차로 앞선 소렌스탐은 시니어 투어 데뷔전을 우승으로 장식할 지 주목된다.

2008년 은퇴한 뒤 13년 동안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던 소렌스탐은 지난 3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게인브리지에 출전하면서 선수로 복귀했다.

오는 9월 51번째 생일을 맞는 소렌스탐은 이번이 시니어 무대 첫 출전이다.

소렌스탐은 LPGA투어에 뛸 때 통산 72승을 따냈고, 메이저대회에서만 10차례 우승했다.

소렌스탐의 공식 대회 우승은 2008년 11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쑤저우 타이후 레이디스 오픈이 마지막이었다.

남편 마이크 맥기를 캐디로 대동한 소렌스탐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 내 능력을 펼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내일은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겠다. 나 자신을 믿는다"고 말했다.

1988년 스웨덴 선수로는 처음으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소렌스탐의 4년 선배 노이만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여 소렌스탐과 격차를 전날 3타에서 2타로 줄였다.

미국-유럽 여자골프 대항전 솔하임컵 유럽팀 단장 카트리나 매슈(스코틀랜드)는 3위(4언더파 212타)에 올랐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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