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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관왕 눈앞 안산, 1점차 승리로 결승 진출-여양궁개인전

2021-07-30 16:03

안산이 결승에 진출, 올림픽 여자 양궁 첫 3관왕까지 1게임만 남겨 놓았다.

3관왕 눈앞 안산, 1점차 승리로 결승 진출-여양궁개인전


안산은 30일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4강전(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미국의 매캔지 브라운을 슛오프까지 가는 박빙 승부끝에 물리치고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박빙의 한판이었다. 5세트까지 가고서도 승부를 결정하지 못해 한발로 승패를 가리는 슛오프까지 갔다. 마지막 한발의 점수는 10-9. 10점이 안산이었다.

안산은 1세트 첫 발을 10점에 명중시켰다. 브라운은 9점. 그러나 안산이 연달아 9점을 쏜 반면 브라운은 10점 두 발을 쏘면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안산이 먼저 쏘았다. 10점이었다. 브라운도 10점으로 쫒아왔다. 안산이 다시 10점으로 쏘자 브라운은 9점으로 떨어졌다. 안산은 또 다시 10점이었다. 따라올 수 없는 점수고 완벽한 승리였다. 30-28 이었다.

2-2, 원점에서 시작된 3세트. 첫 발은 안산도 브라운도 똑같이 10점이었다. 안산의 두번째 발과 세번째 화살 역시 10점. 연이어 30점 만점을 쏘았다. 브라운은 두번째 화살을 9점에 넣으며 밀렸다.

4세트. 브라운이 먼저 쏘았다. 첫 발이 10점에 꽂졌다. 안산은 8점으로 밀렸다. 브라운은 두번째 화살도, 세번째 화살도 10점이었다. 안산이 흔들리면서 졌다.

4-4에서 마지막 5세트. 승패가 가름나는 한판이었다.

안산의 첫 발. 9점이었다. 브라운은 10점으로 1점 앞서 나갔다. 두번째는 똑같이 9점이고 세번째는 10점이었다. 28-28 동점이었다.

정규 세트 싸움으로 승패를 내지 못한 경기. 한 발 승부로 결승행을 다투었다.

슛오프. 한 발이 바로 전부였다.

안산의 첫 발이 10점에 명중했다. 김제덕의 소리를 필두로 관중석에서 일제히 함성이 터졌다.

초조한 브라운의 화살이 날았다. 9점이었다. 1점차의 승부였다.

안산이 결국 승리, 결승으로 갔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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