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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ROC,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 13년 만에 금메달

2021-07-30 05:57

결승전 승리 후 기뻐하는 ROC 여자 플뢰레 팀[AP=연합뉴스]
결승전 승리 후 기뻐하는 ROC 여자 플뢰레 팀[AP=연합뉴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나 데리글라조바, 라리사 코로베이니코바, 마르타 마르티야노바, 아델리나 자기둘리나로 구성된 ROC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29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를 45-34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엔 'ROC'라는 이름을 달고 나선 러시아가 이 종목 정상에 오른 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3년 만이다.

2012년 런던 때는 이탈리아에 결승전에서 져 은메달을 땄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땐 종목 로테이션으로 여자 플뢰레 단체전이 열리지 않았다.

러시아는 도핑 샘플 조작이 적발돼 지난해 2년간 주요 국제스포츠대회 참가가 제한되는 징계를 받았다.

이에 따라 내년 12월 16일까지 이번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대회에 국가 자격으로는 나서지 못해 선수들은 'ROC'라는 이름을 달고 출전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고, 개인전에 전희숙이 나서서 8강 탈락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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