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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 "MMA 흥행 위해 악당 필요해. 영웅이 영웅과 싸우는 건 재미 없어"

2021-07-30 03:59

정찬성
정찬성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악당'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스포츠키다 등 해외 매체들은 최근 정찬성이 MMA에서의 주인공은 '악당'이라며, 이는 흥행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정찬성은 "악당들이 가장 인기 있다. 악당들이 없으면 MMA가 아니다"라며 "영웅이 영웅과 싸운다고? 이제 그것은 재미 없다. 서로 혐오하는 선수들이 싸워야 재미있다"고 주장했다.

정찬성은 그 예로 콜비 코빙턴과 네이트 디아즈를 들었다.

그는 "코빙턴은 한때 얌전한 선수였다. 그러나 그런 스타일 때문에 UFC에서 쫓겨날 뻔했다. 그래서 그는 '나쁜 녀석' 캐릭터로 변했다"고 말했다.

정찬성은 또 "디아즈는 악당 중의 악당이다. 아니다. 그는 악당이 아니라 미친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정찬성의 이 같은 발언은 자칫 코너 맥그리거의 트래시 토킹을 옹호할 수도 있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맥그리거는 최근 선을 넘는 발언으로 비판받고 있다.

그러나, 정찬성은 격투기 경기 특성상 '악당' 캐릭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영웅 같은 캐릭터로는 흥행이 안 된다는 것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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