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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보너스 소송' 네이마르, 바르사와 4년 만에 합의

2021-07-27 10:10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네이마르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계약 보너스' 지급을 놓고 벌여온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과 FC바르셀로나의 법적 분쟁이 4년 만에 마무리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가 법적 분쟁을 '화기애애한 방식'으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합의로 2017년 시작된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법적 다툼이 4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바르셀로나와 네이마르의 소송전은 201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3년 브라질 산투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2016년에 바르셀로나와 5년 연장 계약을 하면서 재계약 보너스로 6천400만 유로를 받기로 했다.

바르셀로나는 재계약 보너스의 일부를 네이마르에게 지급했고, 나머지 4천360만 유로는 2017년 7월 31일이 지나면 주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네이마르는 2017년 8월 2억2천2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파리 생제르맹과 5년 계약을 했다.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가 떠나자 곧바로 잔여 보너스 지급 정지와 더불어 계약 위반에 따라 이미 지급한 보너스까지 돌려달라는 소송전을 벌였다.

네이마르는 2019년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잔여 보너스 지급 청구 소송에 나섰지만 지난해 1심에서 패소했다.

법원은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 670만 유로(약 91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네이마르의 변호인 측은 항소를 준비했지만 결국 '원만한 합의'로 재판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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