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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PGA 투어 3M오픈 3라운드 3타 차 공동 12위

2021-07-25 09:37

이경훈 [로이터=연합뉴스]
이경훈 [로이터=연합뉴스]
이경훈(30)이 생애 두 번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우승 가능성을 엿보였다.

이경훈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3M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선두 캐머런 트링갈리(미국)에 3타 뒤진 공동 12위(9언더파 204타)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 이경훈은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후 석 달 만에 2승 고지에 오를 기회다.

이경훈은 생애 첫 우승에 이어 이달 초에는 첫 딸을 얻는 등 경사가 겹쳤다. 3M오픈은 아버지가 된 뒤 처음 출전한 대회다.

이경훈은 이날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이는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그린을 세 번 밖에 놓치지 않는 정확한 샷을 구사한 이경훈은 다만 그린에서 다소 답답한 경기를 펼친 게 아쉬웠다.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트링갈리는 5언더파 66타를 때려 12언더파 201타로 선두에 나섰지만, 1타차 공동 2위 2명에 2타차 공동 4위 8명, 공동 12위 4명 등 3타차 이내 14명이 추격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19년 US오픈을 포함해 4승을 올린 게리 우들런드(미국)와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1타차 2위(11언더파 202타)로 따라붙었다.

지미 워커(미국), 샬 슈워츨(남아공), 캐머런 챔프, 체즈 리비(이상 미국) 등이 2타 뒤진 공동 4위(10언더파 203타)에 포진했다.

강성훈(34)은 6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67위(이븐파 213타)로 추락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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