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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 8강전 패배…패자전서 동메달 도전

2021-07-24 17:23

24일 오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kg급 예선 8강 대한민국 김원진 대 카자흐스탄 옐도스 스메토프의 경기에서 김원진이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도쿄=연합뉴스]
24일 오전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남자 유도 60kg급 예선 8강 대한민국 김원진 대 카자흐스탄 옐도스 스메토프의 경기에서 김원진이 패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도쿄=연합뉴스]
유도 경량급 간판 김원진(29·안산시청)이 패자부활전으로 밀렸다.

김원진은 24일 일본 도쿄 지요다구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60㎏급 8강전 옐도스 스메토프(카자흐스탄)과 경기에서 절반 2개를 내리 내주며 패했다.

김원진은 오후에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그는 16강전 에릭 타카바타케(브라질)와 경기에서 너무 많은 힘을 쏟았다.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스코어(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3분 41초 만에 밭다리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뒀다.

승리를 거뒀지만, 총 7분 41초 동안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이 많이 소모됐다.

곧바로 이어진 8강에서 김원진은 힘을 내지 못했다.

그는 스메토프와 경기 초반 지도(반칙) 한 개씩을 주고받은 뒤 잡기 싸움을 펼치다 정규시간 2분 7초를 남기고 옆으로 떨어뜨리기 절반을 허용했다.

그리고 경기 종료 1분 30초 전 비디오 판독 끝에 발뒤축후리기 절반을 내줘 패했다.

경기 후 만난 김원진은 "16강전을 빨리 끝내지 못한 여파가 컸다"며 "패자부활전에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원진은 이번 대회를 남다른 각오로 준비했다.

그는 지난 1월에 출전한 2021 국제유도연맹(IJF) 도하 마스터스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뒤늦게 부친상 소식을 접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김원진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메달을 아버지 영전에 바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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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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