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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위반에 품위손상' 키움과 한화 선수 2명에 각각 다른 징계…관리 책임 물어 키움은 1억원, 한화는 5천만원 제재금 부과해

2021-07-23 19:39

경기가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수원 원정 숙소를 벗어나 강남에 있는 호텔에서 장시간 음주를 한 한현희(왼쪽)와 안우진이 각각 36게임 출장정지와 500만원의 제제금을 부과받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경기가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수원 원정 숙소를 벗어나 강남에 있는 호텔에서 장시간 음주를 한 한현희(왼쪽)와 안우진이 각각 36게임 출장정지와 500만원의 제제금을 부과받았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한현희, 안우진과 한화 이글스의 주현상, 윤대경이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과 관련해 각각 다른 징계를 받았다.

KBO(총재 정지택)는 23일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들 선수들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엄중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하고 프로선수로 지켜야 할 기본적인 본분을 지키지 않은 품위손상 행위에 해당된다고 판단해 징계를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키움의 한현희, 안우진은 경기를 앞두고 있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 수원 원정 숙소를 이탈해 서울 호텔에서 장시간 음주를 해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판단해 36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500만을 부과했다.

또 한화의 주현상, 윤대경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위반했으나 해당 모임에 대해 사전에 알지 못했고 회피하려고 노력한 점을 참작해 10게임 출장정지와 제재금 200만원의 다소 가벼운 징계를 받았다.

이와 함께 KBO는 키움과 한화 구단이 전수조사 때 일부 선수의 진술을 허위 보고 했고 선수관리 소홀로 인해 리그 명예가 훼손됐다고 판단해 키움에는 제재금 1억원, 한화에는 50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이날 상벌위원회에는 상벌위원 5명이 전원 참석했다. 해당 선수 4명과 구단 대표로 각 팀 단장 및 프런트가 함께 출석해 경위를 진술했고 상벌위원들의 질의를 받았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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