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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존슨 "폴, 레이커스로 와라. 제임스+데이비스+폴=우승"

2021-07-22 01:51

크리스 폴
크리스 폴
생애 첫 우승 반지를 눈 앞에서 놓친 크리스 폴에게 LA 레이커스 '레전드' 매직 존슨이 레이커스 합류를 제안했다.

존슨은 21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 6차전이 끝난 후 자신의 트워터에 "제임스+데이비스+폴=우승"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레이커스에 오면 우승 반지를 거머쥘 수 있다는 의미였다.

사실, 폴이 레이커스에 갈 경우 우승할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다. 36세로 나이는 많지만, 폴은 여전히 NBA 최고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다. 피닉스 선즈에서 보여준 활약을 레이커스에서도 한다면 우승은 '따논 당상'이다.

게다가, 폴은 제임스의 절친이다. 제임스도 폴과 함께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폴이 레이커스로 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 레이커스가 폴을 품을 재정적인 여유가 없다. 그를 데려 오려면, 기존 선주들을 거의 다 내보내야 한다.

둘째, 폴이 다음 시즌 우승도 좋지만, 피닉스에서 받을 4500만 달러의 연봉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선수가 이런 거액을 마다하고 다른 팀으로 가기에는 리스크가 너무 크다.

폴은 이상주의자가 아니다. 매우 현실적인 선수다.

따라서, 그는 피닉스에서 선수 생활을 끝낼 가능성이 높다.

존슨의 말은 그저 '희망사항'일 뿐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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