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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새 올림픽 구호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그리고 다 함께"

2021-07-20 21:11

도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열린 IOC 총회 [신화=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두고 열린 IOC 총회 [신화=연합뉴스]
올림픽 구호가 127년 만에 바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사흘 앞둔 20일, 일본 도쿄에서 138차 총회를 열어 올림픽의 상징이자 그 자체로 자리매김한 모토인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에 '다 함께'를 추가하는 안건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올림픽 모토는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 다 함께'(Faster, Higher, Stronger - Together)로 변경됐다.

종전 구호는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 올림픽 운동을 이끌며 1894년 주창한 것으로 스포츠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8년의 임기를 마치고 올해 3월 137차 총회에서 4년 중임에 성공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여기에 '다 함께'를 추가하자고 건의했고, IOC 집행위원회는 4월 이를 승인했다.

이어 이날 총회에서 IOC 위원들의 만장일치 결의로 새 모토가 탄생했다.

바흐 위원장은 "유대감은 스포츠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는 우리의 임무 수행을 북돋는다"며 "우리는 유대감으로 함께 일어섬으로써만이 더 빨리, 더 높게, 그리고 더 힘차게 갈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의 유대감 조성에 강력하게 집중할 것"이라며 "다 함께라는 말은 유대감을 뜻한다"고 덧붙였다.

IOC는 현재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는 뜻의 'Stronger Together'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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