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는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에서 츠바사의 선제골을 발판으로 삼아 유나이티드 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18·일본)에 이어 I조 2위(승점 12)를 확정한 대구는 동아시아 5개 조 2위 팀 중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 구단 사상 처음으로 ACL 16강에 진출했다.
대구를 끝으로 K리그 4개 팀이 모두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앞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조 1위로, 포항 스틸러스는 조 2위로 토너먼트행 티켓을 따냈다.
ACL에 출전한 K리그 4개 팀이 16강에 모두 올라간 것은 2015년 대회 이후 6면만이다.
16강 대진도 완성됐다. K리그 4개 팀 중 3개 팀이 '한일전'을 치른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6강에서 만나고 전북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홈에서 대결한다.
대구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각각 원정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16강전은 9월 14∼15일께 단판으로 진행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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