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구, 유나이티드시티 4-0 완파…첫 ACL 16강 진출

2021-07-12 07:09

츠바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츠바사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구FC가 유나이티드 시티 FC(필리핀)를 꺾고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올랐다.

대구는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에서 츠바사의 선제골을 발판으로 삼아 유나이티드 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18·일본)에 이어 I조 2위(승점 12)를 확정한 대구는 동아시아 5개 조 2위 팀 중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 구단 사상 처음으로 ACL 16강에 진출했다.

대구를 끝으로 K리그 4개 팀이 모두 16강행을 확정 지었다. 앞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조 1위로, 포항 스틸러스는 조 2위로 토너먼트행 티켓을 따냈다.

ACL에 출전한 K리그 4개 팀이 16강에 모두 올라간 것은 2015년 대회 이후 6면만이다.

16강 대진도 완성됐다. K리그 4개 팀 중 3개 팀이 '한일전'을 치른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6강에서 만나고 전북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 홈에서 대결한다.

대구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각각 원정에서 8강 진출을 다툰다.

16강전은 9월 14∼15일께 단판으로 진행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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