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울산, 베트남 비엣텔 3-0 격파하고 ACL 14연승…16강 진출 확정

2021-07-09 10:15

오세훈 득점 후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오세훈 득점 후 기뻐하는 울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비엣텔(베트남)을 제압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8일 오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ACL 조별리그 F조 5차전에서 바코의 결승골과 힌터제어, 오세훈의 추가 골에 힘입어 비엣텔에 3-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조별리그 5전 전승을 거둔 울산은 승점 15로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또 지난해 대회 조별리그 1차전 무승부 뒤 9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이번 대회 5연승을 더해 'ACL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14연승으로 늘렸다.

조별리그 6차전이 남아 있지만, 울산은 이날 승리로 16강 진출도 확정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동·서아시아지역 조별리그 각 조 1위 10개 팀과 2위 팀 중 성적이 좋은 6개 팀(동아시아 3팀·서아시아 3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울산은 조 2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12)와 6차전에서 3골 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나서게 된다.

혹여나 다득점 패배를 당해 조 2위로 내려앉는다고 해도 2위 팀 중 승점이 가장 높아 16강 진출에는 문제가 없다.

반면 1승 4패에 그친 비엣텔은 조 3위(승점 3)에 머물렀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조별리그를 치르는 대구FC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5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지난달 27일 가와사키와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도 2-3으로 석패한 대구는 두 경기 연속 가와사키에 덜미를 잡혀 조 2위(승점 9·3승 2패)에 머물렀다.

마지막 한 경기씩을 남긴 상황에서 I조 선두 가와사키(승점 15)와 승점 차가 6으로 벌어지면서 대구의 선두 도약은 불가능해졌다.

대구는 16강에 진출하려면 마지막 유나이티드 시티(필리핀)전에서 승리한 뒤 다른 조 2위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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