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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급 희망 대진표. 최승우-기가 치카제-정찬성-할로웨이

2021-06-22 07:45

20일 에로사를 1회TKO로 누르고 UFC 3연승을 기록한 최승우가 랭킹 10위 기가 치카제를 콜했고 치카제는 다음 상대로 댄 이게를 완파한 랭킹 4위정찬성을 불렀다.

최승우-치카제-정찬성-할로웨이
최승우-치카제-정찬성-할로웨이

그러나 정찬성은 또 하위 랭커와 싸울 생각이 없다. 그가 노리고 있는 다음 파트너는 랭킹 1위 맥스 할로웨이다.

최승우는 아직 랭킹에 진입하지 못했다. 아로사 전 1회 TKO승으로 주가가 올라 20위 언저리. 랭킹 15위에 들어가려면 한 번은 더 이겨야 한다.

랭킹 14위 세인 브르고스나 15위 알렉스 카세레스 등이 적당한 상대지만 그는 페더급의 신성 기가 치카제를 불러냈다. 치카제는 5월초 스완슨을 꺾고 6연승 행진을 한 화제의 파이터.


7월의 로드리게스-할로웨이전 대체 선수로 자원했다.

최승우가 그와 싸워 이긴다면 톱10도 가능하나 치카제는 정찬성을 겨냥하고있다. 치카제는 스완슨 전에서 이긴 후 정찬성의 이름을 들먹였다.

정찬성은 최승우와 마찬가지로 올해 안에 한번은 더 싸우고 싶어한다. 1~3위의할로웨이, 오르테가, 로드리게스가 대상이지만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다. 그렇다고 또 하위 랭커의 도전을 받아줄 수는 없는 일이다.


정찬성은 경기 후 맥스 할로웨이를 도발했다. 할로웨이는 주먹이 약하지만 자신은 강해 할로웨이를 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개적인 도전장이었다.

할로웨이는 전 챔피언. 현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에게 연패 했지만 지난 1월 캘빈 케이터를 완전히 눌러 건재함을 과시했다.

할로웨이는 7월 18일 랭킹 3위 로드리게스와 대결할 계획이었으나 부상으로 연기되었다. 정찬성은 ‘무리하게 끼어들 생각은 없다’고 하면서도 둘의 파이팅이 성사되지 않으면 ‘할로웨이와 싸우고 싶다’고 했다.

정찬성은 대체 선수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했고 UFC화이트 회장도 정찬성의 타이틀 샷을 언급했다. 현지 전문가들 역시 정찬성-할로웨이 전은 해 볼만한 경기라는 반응.

상위 랭커는 언제나 하위 랭커들이 겨냥하고 있는 ‘사냥감’. 잘 만 잡으면 단숨에 뛰어 오를 수 있는 발판. 그래서 경기가 끝나면 도전하고 싶은 선수를 불러 낸다.

댄 이게도 줄기차게 ‘코리안 좀비’를불러 경기를 가질 수 있었다.

최승우의 도전과 정찬성의 도발. 자꾸 이야기 하다 보면 가능성은 점점 더 높아진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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