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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론 베라, 그랜트에 당한 5년전 패배 설욕-UFC밴텀급

2021-06-20 10:02

에콰도로의 희망 말론 베라가 5년전 데이비 그랜트에 당했던 패배의 빚을 갚았다.

말론 베라, 그랜트에 당한 5년전 패배 설욕-UFC밴텀급

베라는 20일 라스베이거에서 벌어진 UFN 190 밴텀급 경기에서 최근 3연승을 거두며 르네상스를 외치던 그랜트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베라는 5년전 그랜트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5년만의 재 대결. 하지만 베라는 23세의 미숙한 티를 완전히 벗은 28세의 전성기였고 그랜트는 힘이 떨어져 가는 35세였다.


그랜트는 최근 1년 7개월여 사이에 그리고리 포포프, 마틴 데이, 조나단 마르티네즈를 누르고 3연승, 랭킹 재 진입을 확신했지만 그 사이 부쩍 성장한 베라를 잡을 수 없었다.

베라는 초반 타격으로 승부를 걸었다. 묵직한 펀치를 그랜트에 퍼부어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그랜트는 그래플링으로 경기를 풀어 나가려 했다.

그러나 베라의 단단한 방어벽을 뚫지 못했다. 먼저 공격을 하다가 오히려 역습에 걸려 들었다.


베라는 3회 30여초를 남기고 강한 조르기로 서브미션 승을 바라보았다. 그랜트의 태클을 역으로 받아치며 그라운드로 내려가 압박을 가했다.

잘 걸렸으나 조금 부족했다. 그랜트는 강하게 저항, 빠져 나왔지만 베라의 승리 전선에는 이상이 없었다.

베라는 밴텀급 15위. 이날 승리로 랭킹이 조금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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