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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1점 모자란 퍼펙트. 그래도 결승. 스롱피아비와 우승 다툼

2021-06-19 17:44

김가영이 아깝게 퍼펙트 큐를 놓쳤다. 1점이 모자란 3세트 8연타였다. 그래도 김민아에 2-1로 역전승, 결승에 올라 김세연을 2-0으로 완파한 스롱피아비와 우승을 다투게 되었다.

김가영, 1점 모자란 퍼펙트. 그래도 결승. 스롱피아비와 우승 다툼


김가영은 19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아마 최강 김민아에게 1세트를 먼저 내주고도 승리했다.

김가영은 지난 2월의 LPBA 월드 챔피언십에 이어 2게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해 아마 최강 김민아는 비록 졌지만 프로 4번째 대회에서 처음 4강에 올라 서서히 프로 무대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김가영의 1세트 스트로크가 다소 흔들렸다. 김민아도 좋지는 않았다. 그래도 10이닝에서 5연타, 12이닝에서 3연타를 터뜨려 승리를 잡았다. 11-7.

그러나 김가영은 김가영이었다. 2세트 1이닝부터 4이닌까지 연속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1~3이닝 2점, 그리고 그리고 4이닝 5연타였다.

김가영은 3세트 2이닝에서 펄펄 날았다 한 큐에 8연타였다. 그것도 첫 3연타는 두께가 정확해야 하는 어려운 공의 연속이었다.

퍼펙트를 놓친 9번째 공은 김가영이 평소 잘 때리는 확률 60% 이상의 옆 돌리기 였다. 첫 공이 붙어 있었지만 아쉬웠다.

할 수도 있었던 퍼펙트를 놓쳤음인지 김가영은 남은 1점을 다섯 번이나 못 치다가 8이닝에 가서야 겨우 완성했다.

스롱피아비는 두 세트만에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11:7, 11:5였다.

직전 대회에서 김가영을 누르고 왕중왕 전 우승을 차지한 김세연은 샷이 흔들린데다 운까지 따르지 않아 의외로 완패했다.

김민아와 아마추어 무대를 휘저었던 스올은 첫 프로 대회에서 서발이벌 탈락의 상처를 입었으나 두 번째 대회 만에 투 톱에 올랐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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