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는 19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챔피언십(경주)’ 16강전에서 김경민의 중반 강력한 페이스에 말려 고전했으나 5세트 6연타로 결국 3-2로 승리, 8강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1, 2세트를 15:8, 15:7로 손쉽게 잡았다. 한 세트만 더 따면 그만이었다. 그러나 김경민은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초반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경민은 마르티네스가 주춤거리는 사이에 3세트를 15:12, 4세트를 15:11로 낚아챘다.
세트스코어 2-2, 5세트 11점으로 16강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힘들게 막판까지 온 김경민이 1이닝에서 점수를 올렸지만 단타였다.
자칫 탈락의 위기에 놓인 마르티네스는 연속 이닝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은 후 3이닝 6연타로 승기를 잡았다. 8이닝 2연타로 11점째 매치 포인트를 올렸다. 11:9. 김경민의 8이닝 세번째 샷이 아까웠다.
레펜스는 ‘재야 고수’ 장남국을 세트스코어 3-1로 잡았다. 챔피언 경력의 팔라존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장남국이었지만 한 세트를 뺏는데 그쳤다.
레펜스는 1, 2세트를 승리의 발판으로 삼은 후 4세트에서 경기를 마감했다. 3이닝 5연타 등 4이닝 연속 득점으로 12점을 올렸다.
1월 대회 우승자인 서현민은 박동준을 3-0으로 가볍게 눌렀다. 서현민은 상승세가 만만찮은 마민캄과 4강행을 다툰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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