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5년만의 영국 더비' 잉글랜드-스코틀랜드, 0-0 무승부

2021-06-19 09:52

스코틀랜드전에서 다이빙 헤딩슛하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br />[AP=연합뉴스]
스코틀랜드전에서 다이빙 헤딩슛하는 잉글랜드 해리 케인.
[AP=연합뉴스]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25년 만에 맞붙은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득점없이 비겼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19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1차전에서 크로아티아를 1-0으로 눌렀던 잉글랜드는 1승 1무로 조 2위, 체코에 0-2로 졌던 스코틀랜드는 1무 1패로 조 4위에 자리했다.

이 경기에서 앞서 크로아티아와 1-1로 비긴 체코가 잉글랜드와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 차에서 앞서 조 1위를 유지했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유로 대회에서 맞붙은 것은 영국에서 열린 1996년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스코틀랜드가 유로 본선에 오른 것도 이 대회 이후 처음이다.

당시 옛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앨런 시어러, 폴 개스코인의 득점과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의 페널티킥 선방 등으로 2-0으로 이겼다.

이날 양 팀의 유효슈팅은 하나씩에 불과했다.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린 같은 조 경기에서도 크로아티아와 체코가 승점을 1점씩 나눠 가졌다.

체코가 전반 37분 파트리크 시크의 페널티킥으로 기선을 잡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중볼을 다투던 시크가 상대 수비수 데얀 로브렌의 팔꿈치에 맞아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선 시크는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스코틀랜드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었던 시크는 두 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하지만 크로아티아가 후반 2분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이반 페리시치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 골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조의 스웨덴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경기에서 후반 22분 에밀 포르스베리의 페널티킥 골로 1-0으로 이겼다.

1차전에서 스페인과 0-0으로 비겼던 스웨덴은 대회 첫 승리를 거뒀다.

반면 폴란드를 2-1로 제압했던 슬로바키아는 첫 패배를 당했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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