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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존, 강동궁 진땀 승부끝에 32강행-블루원 PBA 챔피언십

2021-06-17 18:55

팔라존과 강동궁이 진땀 승부를 펼친 끝에 32강에 올랐다.

진땀 승부끝에 32강에 오른 강동궁(왼쪽)과 팔라존(사진=PBA제공)
진땀 승부끝에 32강에 오른 강동궁(왼쪽)과 팔라존(사진=PBA제공)

팔라존은 17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PBA 챔피언십(경주)’ 64강전에서 ‘돌아 온 재야 고수’ 이홍기에게 1세트를 내주며 고전했으나 2, 3세트를 따내 2-1로 승리했다.

강동궁은 팀 리그 멤버인 정경섭과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승리, 32강전에 올랐다.

팔라존은 지난 1월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자. 32강전부터 강민구를 제압한 결승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날 이홍기에게 첫 세트를 빼앗겼다. 이홍기는 54세의 노익장. 젊어 한 때 전국대회 우승도 했으나 부인의 암 투병을 돕느라 한동안 큐대를 놓았다.

이번 대회 랭킹 순위는 60위. 이홍기는 1세트에서 하이런 7점을 쏜 팔라존을 15:13으로 잡아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2세트를 내준 후 쫑이 연이어 나는 등 불운이 겹치면서 마지막 3세트를 12:15로 내줘 대어를 놓쳤다.

팔라존은 비록 이겼지만 3세트를 16이닝만에 끝내는 등 고생했다.


강동궁과 정경섭은 일진일퇴의 승부를 펼쳤다. 1세트는 강동궁이 15:11로 가져갔으나 2세트는 정경섭이 15:11로 챙겼다. 강동궁은 하이런 7점, 정경섭은 6점을 기록했다.

평행선상에서 맞붙은 3세트.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느라 한동안 정체 상태였다. 6이닝까지 정경섭이 6:4로 앞섰다.

하지만 강동궁이 7이닝에서 폭발했다. 멋진 뱅크 샷을 날리며 8점을 쓸어 모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를 12:6으로 뒤집으며 경기를 15:8, 세트스코어 2-1로 마무리 했다.

김병호는 관록의 김재근을 2-0으로 완파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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