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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24명 명단 발표--신인 이의리 유일하게 포함, 9명이 새 얼굴, 추신수와 오승환은 탈락

2021-06-16 12:29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종열 코치, 김경문 감독, 김시진 기술위원장. [연합뉴스]
김경문 야구대표팀 감독이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왼쪽부터 이종열 코치, 김경문 감독, 김시진 기술위원장. [연합뉴스]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나설 야구 국가대표팀 24명이 확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서울 도곡동 KBO 야구회관에서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도쿄올림픽 최종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24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KBO는 지난 3월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에 제출한 총 154명의 사전등록 명단 가운데 두 차례의 기술위원회를 열었고 이에 김경문 감독은 투수 10명, 야수 14명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겠다고 일찌감치 밝히기도 했다.

신인으로 전 포지션에서 유일하게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의리[연합뉴스]
신인으로 전 포지션에서 유일하게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이의리[연합뉴스]
이날 확정된 10명의 투수는 최원준(두산), 고영표(kt), 한현희 조상우(이상 키움) 원태인(삼성) 김민우(한화) 박세웅(롯데) 고우석 차우찬(이상 LG) 이의리(KIA) 등으로 사이드암 3명, 우완 3명, 좌완 2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이의리는 전 포지션을 통틀어 신인으로 유일하게 대표팀에 승선했으며 원태인 김민우 박세웅 등도 처음으로 대표팀에 선발됐다.

포수는 양의지(NC)와 강민호(삼성)가 선발됐으며 내야수는 오지환(LG)을 비롯해 허경민(두산), 황재균, 강백호(이상 KT), 박민우(NC), 김혜성(키움), 최주환(SSG), 오재일(삼성)이 뽑혔다. 야수 가운데는 김혜성, 오재일 최주환이 처음으로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그리고 외야수에는박건우(두산), 김현수(LG), 이정후(키움), 박해민(삼성)이 승선했다. 이로써 이번 도쿄올림픽에는 모두 9명(투수 6명, 야수 3명)의 새 얼굴들이 발탁됐다.

그리고 가각 23살과 20살의 나이로 2008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최고참 강민호와 김현수는 2회 연속 올림픽 국가대표팀에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로써 10개 구단에서 모두 1명 이상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포함됐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메이저리거로 활약하다가 올 시즌 SSG 랜더스와 계약을 맺은 추신수와 현재 20세이브로 세이브 1위인 오승환(삼성)은 선발되지 못했다. .

이번에 선발된 24명의 국가대표선수단 명단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18일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대표팀 선수들은 7월 19일 소집돼 고척 스카이돔에서 올림픽을 대비해 호흡을 맞추게 되며 연습, 평가전 경기를 진행하며 관련 일정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 24명 명단 발표--신인 이의리 유일하게 포함, 9명이 새 얼굴, 추신수와 오승환은 탈락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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