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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못잖은 영건 김태관, 아쉬운 프로 첫판. 강동궁은 여유롭게 64강행

2021-06-15 21:58

영건 김태관이 프로 첫 판을 놓쳤다. 1세트 13:13에서 한 큐를 실수한 탓이었다.

강동궁(사진=PBA)
강동궁(사진=PBA)


김태관은 주니어 월드컵 챔피언 출신. 월드컵 우승자 김행직의 동생으로 지난 달 마지막 아마추어 대회에서 형을 꺾고 결승에 올랐었다.

프로 첫 경기에서 김태관이 만난 상대는 지난 1월의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자인 팔라존. 첫 상대 치곤 너무 강했으나 1세트 막판 13:13까지 따라붙어 볼만한 승부를 만들었다.

그러나 회심의 일타가 빗나가면서 경기를 놓쳤다. 묘하게 뒤틀리는 구석이 있었으나 어렵지 않은 뒤돌려 치기. 코너를 돌아 나올 때까지 맞는 줄 알았으나 간발의 차로 비켜나갔다.

13점에서 5이닝 공타를 날렸던 팔라존은 위기를 넘기자 곧 바로 샷감을 되찾았고 남은 2점을 한꺼번에 쏘아 올려 15:1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는 싱거웠다. 90% 이상 맞을 것 같았던 뱅크 샷을 놓치면서 자신감을 잃은 김태관의 플레이가 풀리지 않았다. 형 김행직과의 경기에서 17연타를 터뜨렸던 스트로크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4연타, 3연타가 고작이었다.

1세트에서 7연타를 쏘았던 팔라존은 2세트 막판 4연타를 몰아치며 2-0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동궁은 김동현을 2-0으로 꺾고 128강전을 통과했다. 조방현은 일본의 고바야시에게 1세트를 내주었으나 2, 3세트를 연이어 잡고 64강전에 진출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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